보이그룹 워너원의 싱가포르 공연 정산 관련 소송에 대해 CJ ENM 측이 입장을 밝혔다.
CJ ENM 측 관계자는 10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국제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인피니트 컬러 유한 책임회사, 토미상회 모두 관련이 없는 회사다. 우리가 계약을 맺은 건 애플우드크리에이티브 한 곳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워너원과 CJ ENM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라 당황스럽다.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이날 앞서 한 매체는 워너원의 싱가포르 공연 수익금 정산과 관련해 지난해 11월 인피니티 컬러 유한 책임회사가 토미상회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으며, 이와 관련해 워너원의 공연 사업을 주관·주최·감독하는 CJ ENM 측은 내용증명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한편 워너원은 지난해 7월 13일 싱가포르 공연을 개최했다. 이 공연은 워너원의 월드투어 '원더월드(ONE: THE WORLD)'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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