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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그룹 세븐틴이 신비로운 몽환미를 뽐냈다.
세븐틴은 10일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미묘한 변화를 준 티저 홈페이지와 몽환적인 분위기를 극대화한 오피셜 포토 ‘비포 던 버전(BEFORE DAWN VER.)’을 공개하며 무한 성장하는 대세돌의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먼저 세븐틴 멤버들이 지난 9일 공개된 티저 홈페이지에 등장한 의문의 공간에서 홀로 불을 밝혔던 화면과 같은 영상이 나오는 TV 옆에서 몽환적이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를 각자만의 개성으로 소화해 눈길을 끈다.
에스쿱스와 준은 캐주얼한 수트를 입고 진한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 독보적인 아우라를 뿜어내고 있다. 다양한 방법으로 TV를 활용한 버논, 디에잇, 원우, 호시는 각자 한쪽 팔을 들어올리는가 하면 TV 주변에 자유분방하게 앉아 날카로운 분위기를 발산했으며, 조슈아, 민규, 정한은 검은 포인트의 옷으로 다크한 매력을 분출하는 것과 동시에 그윽한 눈빛으로 조각 같은 비주얼을 배가시켰다. 우지, 도겸, 승관, 디노는 나른한 분위기를 풍기며 부드러움과 카리스마가 공존하는 매력을 방출하고 있다.
홈페이지의 변화도 눈길을 끈다. 자정 12시에 위치했던 시계 바늘이 움직여 새벽 3시를 가리키고 있으며 의문의 공간에 들어오는 빛이 한층 밝아진 푸른색으로 바뀌어 이번 미니 6집과 어떠한 관련이 있을지 다양한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팬들의 상상력을 무한대로 자극하며 한층 성숙된 비주얼과 시선을 사로잡는 몽환적 매력을 드러낸 세븐틴의 행보에 대해 플레디스 측은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으로 음악 팬들을 만족시킬 예정으로 또 하나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것"이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한편 세븐틴은 발매하는 앨범마다 국내외 차트를 점령하는 것은 물론 지난해 일본 데뷔를 성공적으로 이루며 일본 오리콘 연간 인디즈 앨범 랭킹 1위를 차지, 일본레코드협회의 ‘골드 디스크 인정 작품’에서 골드 등급을 획득하는 등 라이징 한류스타로서의 위상을 입증했다.
세븐틴의 미니 6집 '유 메이드 마이 던(YOU MADE MY DAWN)'은 오는 21일 발매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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