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시간 대 일부 노선만 차질

임금협상 결렬로 파업에 돌입했던 경기도 7개 버스의 노사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돼 버스운행이 재개됐다.
9일 오후 4시부터 10일 오전 1시50분까지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렸던 2차 조정회의가 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과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이 임금인상 등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해 결렬되면서 총파업이 시작됐다.
하지만 양측은 공식적인 조정회의 이후, 각 7개 버스노조와 사측간의 교섭을 통해 임금인상 등에 최종 타결, 파업을 철회했다.
출근시간을 앞두고 교섭이 극적으로 타결되면서 새벽시간 대 일부 노선을 제외하고 우려했던 버스대란은 벌어지지 않았다.
앞서 이들 7개 버스노조는 지난달 24일과 이날 등 두 번에 걸친 조정회의에서 주 52시간에 따른 임금인상과 만 65세까지 정년보장을 사측에 요구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노조는 계획대로 오전 4시50분 소신여객 첫차부터 운행을 중단했지만 사측의 제의로 막판 교섭이 이뤄졌고 마침내 극적으로 임금협상을 타결했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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