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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리뷰]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백아영, 시어머니 변화…시즈카는 여전히 고생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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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리뷰]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백아영, 시어머니 변화…시즈카는 여전히 고생 중

입력
2019.01.11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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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백아영이 화제다. MBC 방송 캡처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백아영이 화제다. MBC 방송 캡처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백아영의 시어머니의 변화가 눈길을 끌었다.

10일 방송된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는 시즈카, 이현승, 백아영 세 며느리들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확연히 달라진 오정태와 백아영, 백아영 시어머니의 관계가 그려졌다.

세 사람은 이사가기 전 새 가구를 사러 갔다. 백아영은 오정태에게 “쇼파는 집에 이미 있으니 애기들 침대를 사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자 시어머니도 “아내 말을 들어라”며 오정태를 설득했다. 오정태는 순순히 따랐다.

또한 평소에도 청결과 위생을 중요시하던 백아영은 찌든 때를 닦은 것도 모자라 걸레와 발수건을 매일 삶았다.

시모는 "날마다 수건 안 삶아도 된다. 한 며칠 있다가 삶고 그래라. 날마다 삶으면 따뜻한 물 많이 나가고 가스비도 많이 나간다"며 우려를 표했다. 하지만 백아영은 아랑곳않고 빨래를 삶았다.

후에 시모는 백아영에 "너하고 살려고 해도 못 살겠다. 좋긴해도 불편하다"며 속마음을 밝혔고 시부 또한 "재밌긴 하지만 같이 살진 못 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보던 김선영 평론가는 "시부모님께서 역지사지를 느낀 것 같다"고 명쾌한 결론을 내렸다.

한편, 초보 새댁 이현승은 시어머니의 제안으로 임산부 요가를 배우러 갔다. 이현승은 역아를 위한 요가 동작을 배웠다. 그는 "시어머니 마음은 애가 빨리 돌아서 자연분만을 시키고 싶으신 것 같아 조금 부담스럽더라. 이렇게까지 했는데도 안 돌면 어쩌나 걱정됐다"고 전했다.

시모는 수업을 마친 후 준비한 천 기저귀를 꺼내며 "신생아때는 일회용 기저귀보단 천기저귀를 써야한다. 아기 피부가 짓무르지 않고 좋다"고 말했다.

이현승은 세탁문제 등을 언급하며 힘들 것 같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지만 시모 또한 물러서지 않았다.

이어 시어머니는 “우리 때는 엄마가 빨아서 매일 삶아서 말려서 썼어”라며 아기를 위해 천 기저귀를 쓰라고 강요했다. 이현승은 웃으면서 일회용 기저귀가 잘 나온다며 요즘은 빨아쓰지 않는 추세라고 말했다. 그러나 시어머니는 “빨아 쓰는 사람 많아”라고 말하며 이현승에게 계속 천기저귀 사용을 강요했다.

그런 가운데, 이현승은 회사 팀장의 전화를 받고, 뉴스 기상 예보를 녹음해 보내야 했다. 이에 이현승이 급하게 녹음하는 가운데, 최현상이 장난을 쳐 분위기가 싸늘해졌다. 이에 예민해진 이현승이 "오빠, 장난하는 거 아니잖냐"며 짜증을 냈다.

시어머니는 며느리의 낯선 모습에 깜짝 놀랐다. 이후 이현승은 뒤늦게 시어머니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부드럽게 말했다. 이에 대해 이현승은 "일을 할 때 많이 예민해진다. 평소에 했던 것처럼 확 했는데 어머니 표정이 많이 안 좋으시더라"고 덧붙였다.

이날 시즈카-고창환 부부의 집에 시누이 고유경이 놀러왔다. 시누이는 집에 오는 길에 학습지 선생님을 만났다며 곧이어 선생님이 방문한다고 알려 부부를 당황케 했다.

앞서 시누이는 조카 하나가 3~4살 수준이라는 언어발달 결과를 걱정하고 상담을 신청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시즈카는 "(시누이가) 추진력이 빠른 건 알고 있었는데 우리는 그럴 생각이 없어서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들은 함께 외식으로 초밥을 먹으러 나갔다. 하나는 연어알 초밥을 좋아하며 그것만 먹으려고 고집했고, 시즈카는 다른 것도 먹으라 말했다. 이에 시누이는 하나의 편을 들며 더 시켜주라고 했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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