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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투르크메니스탄에 3-2 진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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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투르크메니스탄에 3-2 진땀승

입력
2019.01.09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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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공격수 오사코 유야가 9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팀의 첫 골을 기록한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아부다비=AP 연합뉴스
일본 공격수 오사코 유야가 9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팀의 첫 골을 기록한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아부다비=AP 연합뉴스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 후보로 꼽히는 일본이 조별리그 첫 판부터 투르크메니스탄에 진땀승을 거뒀다. 일본은 9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의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선제골을 내주며 고전한 끝에 3-2로 승리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0위 일본은 이날 오사코 유야(베르더 브레멘), 미나미노 다쿠미(잘츠부르크), 도안 리쓰(흐로닝언) 등 주축 공격진을 내세우며 127위 투르크메니스탄에 손쉬운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전반 26분 상대팀 주장 아슬란무라트 아마노프에게 기습적인 중거리 슛을 허용, 선제골을 내주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갔다.

일본은 전반 70%에 가까운 볼 점유율로 12개의 슈팅을 퍼부었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반면 투르크메니스탄은 슈팅 4개(유효슈팅) 가운데 한 골을 집어넣었다. 후반 들어 전열을 정비한 일본은 파상공세를 펼치며 후반 11분 만에 동점골을 터뜨렸다. 왼쪽 측면에서 하라구치 겐키가 찔러준 공을 받은 오사코가 절묘하게 수비를 제치고 오른발로 마무리해 동점 골을 뽑아냈다.

마침내 투르크메니스탄 수비를 뚫어낸 일본은 기세를 몰아 4분 만에 다시 오사코가 오른발로 골문을 열며 전세를 뒤집었다. 후반 26분엔 화려한 패스 플레이에 이은 도안의 추가 골도 터졌다. 일본의 승리가 굳어진 듯 했지만, 방심 탓인지 수비가 헐거워지며 후반 34분 아흐메트 아타예프에게 페널티 킥 골을 내줘 한 점 차로 쫓겼다. 쇄도하는 알티미라트 안나두르디예프를 곤다 슈이치 골키퍼가 막으려다 넘어뜨린 게 화근이었다. 일본은 그러나 남은 10여분의 리드를 잘 지켜내면서 승점 3점을 챙기고 16강에 한 발 다가섰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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