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1일까지 접수받아 4월중 지원대상자 선정
대전시는 기후변화에 따른 물부족 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수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10일부터 3월 11일까지 ‘2019 빗물저금통 설치 지원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물의 재이용 촉진 및 지원조례’에 근거해 민간보조사업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건축물이나 단독주택, 공동주택 등에 집수 및 여과ㆍ저류ㆍ배수 등 빗물이용시설(빗물저금통)을 갖추고 조경용수나 청소용수 등으로 빗물을 재활용하는 사업이다.
신청대상은 지붕면적 1,000㎡ 미만 건축물, 건축면적 1만㎡ 미만이면서 50세대 이상인 아파트 또는 연립주택에 빗물저금통을 설치하는 경우이며, 건축 유형에 따라 총 예산 1억원 범위내에서 최대 1,000만~2,000만원(설치비의 90% 이내)까지 보조금이 지원된다. 2013년부터 시작된 보조금 지원은 지난해까지 58곳에 3억2,600만원이 지원됐다.
시는 신청자에 대해 현지실사와 물 재이용관리위원회 적정 심사를 거쳐 4월 중 보조금 지원 대상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박정규 맑은물 정책과장은 “물은 생명과 직결되는 소중한 자원이므로 그 동안 무심코 흘려버렸던 빗물을 소중한 자원으로 인식하고 재활용할 수 있도록 빗물저금통 사업에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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