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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빗물저금통 설치비 최고 90%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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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빗물저금통 설치비 최고 90%지원

입력
2019.01.09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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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11일까지 접수받아 4월중 지원대상자 선정

대전시 청사 전경
대전시 청사 전경

대전시는 기후변화에 따른 물부족 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수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10일부터 3월 11일까지 ‘2019 빗물저금통 설치 지원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물의 재이용 촉진 및 지원조례’에 근거해 민간보조사업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건축물이나 단독주택, 공동주택 등에 집수 및 여과ㆍ저류ㆍ배수 등 빗물이용시설(빗물저금통)을 갖추고 조경용수나 청소용수 등으로 빗물을 재활용하는 사업이다.

신청대상은 지붕면적 1,000㎡ 미만 건축물, 건축면적 1만㎡ 미만이면서 50세대 이상인 아파트 또는 연립주택에 빗물저금통을 설치하는 경우이며, 건축 유형에 따라 총 예산 1억원 범위내에서 최대 1,000만~2,000만원(설치비의 90% 이내)까지 보조금이 지원된다. 2013년부터 시작된 보조금 지원은 지난해까지 58곳에 3억2,600만원이 지원됐다.

시는 신청자에 대해 현지실사와 물 재이용관리위원회 적정 심사를 거쳐 4월 중 보조금 지원 대상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박정규 맑은물 정책과장은 “물은 생명과 직결되는 소중한 자원이므로 그 동안 무심코 흘려버렸던 빗물을 소중한 자원으로 인식하고 재활용할 수 있도록 빗물저금통 사업에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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