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 측 “욕지도 대표 관광상품화”
고구마 주산지 소득향상에도 도움
경남 통영시 욕지도 특산인 ‘욕지 고구마’를 주원료로 만든 도넛이 나와 욕지도를 대표할 관광상품으로 주목된다. 상품출시로 어업과 고구마 재배를 주요 생업으로 하는 섬 주민들의 소득향상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욕지고메원은 9일 욕지도의 강한 해풍과 햇볕을 자양분으로 재배한 욕지 고구마를 주원료로 한 욕지도 특산품 ‘욕지고메원도넛’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욕지고메원 측은 “욕지고메원도넛은 천혜의 환경을 배경으로 최고의 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욕지 고구마만을 사용해 방부제나 화학첨가료를 넣지 않고 현지에서 100% 생산하고 있다”면서 “특히 고구마 이외에 다시마 성분을 첨가해 일반 밀가루 도넛보다 열량과 지방함량이 낮고 섬유질도 풍부한 건강식품”이라고 설명했다.
욕지고메원도넛은 욕지도의 랜드마크인 출렁다리 입구 태평양언덕에서 고구마농사를 지으면서 ‘서므로카페’란 노천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한 주민이 욕지 고구마를 전국에 좀 더 알릴 방법을 찾던 중 개발하게 됐다고 사측은 덧붙였다.
욕지고메원 측은 고메(Gourmet)는 고구마의 방언으로 미식(가)를 뜻하며, 제조방법 등을 특허청에 특허출원을 마쳤다.
한편 상품출시와 관련, 통영시와 경남도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욕지도를 세계적인 관광지화하고 지역특산물 판촉을 진작하고 있는 지자체의 적극적인 홍보 등 대응도 주목된다. 문의 (055)649-5989), 홈페이지(http://www.gogumi.kr/)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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