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원아 200명 이상 대상
내년까지 전체 유치원 모두 감사
올해 내 261학급 유치원 증설
1월에는 학생 100명 방북 신청
경기도교육청이 사립유치원을 전수 감사한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9일 도교육청 방촌홀에서 신년기자회견을 열고 “유치원 비리에 대한 사회적 고발이 이어졌지만 관련 법제화는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사립유치원 전수감사를 통해 비리를 근절하고 사립유치원이 올바른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해 교육현장의 혼란을 종식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감사관실 내 최대 37명으로 구성된 공공감사단을 운영할 계힉이다. 공공감사단은 전체 사립유치원 1,069개원 중 상반기내 원아 200명 이상의 사립유치원을 우선 감사할 예정이다. 2020년까지 나머지 200명 미만 유치원의 감사를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이다. 1개원 당 감사 소요기간은 약 7일이다. 기존에 감사를 받은 사립유치원은 제외한다.
도교육청은 또 유아교육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올 3월 152학급, 9월에 109학급 등 261학급의 유치원을 증설할 계획이다. 유치원 폐업으로 곤란을 겪고 있는 화성 동탄에는 부모협동형 유치원 5학급을 3월 내 개설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키로 했다.
도교육청은 이와 함께 북측과 남북학생 교류를 위해 이달 중 100명 규모의 교육교류단 방북 신청을 통일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 교육감은 “민선4기 경기교육은 지속 가능한 발전 토대를 만드는데 힘을 쏟을 것”이라면서 “모든 학생들이 행복하도록 미래교육의 디딤돌을 놓겠다”고 말했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