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지난해 고용지표가 크게 악화한 것과 관련 "올해 민간에서 좋은 일자리가 잘 만들어지도록 서비스업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차 경제활력대책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경제 책임자 입장에서 지난해 12월 고용수치가 안 좋게 나온 데 대해 굉장히 무거운 마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지난해 고용 상황이 10월과 11월에 회복세였지만 공고하지 못했다"며 "올해 민간 일자리,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선진국에 비해 서비스 분야의 부가가치나 고용이 상대적으로 낮다"며 "거꾸로 보면 서비스 분야에 (부가가치와 고용 창출에) 여지가 있다는 뜻이기에 역점을 두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경제활력제고를 최우선으로 두고 최선을 다하겠다"면서도 "올해 예산에도 노인일자리 61만개 등 일자리 예산이 반영돼 있는데 단기 일자리에 급급하겠다는 뜻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신재민 전 기재부 사무관에 대해서는 "고발 취하와 관련된 문제는 개인적으로 깊이 검토해보겠다"면서도 "방침이 정해진 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 전 사무관의 건강이 회복되는 것이 일차적 관심이다"고 덧붙였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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