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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 없어도 돼요” 서울시 자동결제 주차장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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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 없어도 돼요” 서울시 자동결제 주차장 구축

입력
2019.01.09 10:42
수정
2019.01.0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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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갑 없는 주차장' 자동결제 시스템 흐름도. 서울시 제공
서울시 '지갑 없는 주차장' 자동결제 시스템 흐름도.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주차장 출구를 통과하면 주차요금이 자동결제 되는 공영주차장을 구축한다. 미리 결제정보를 등록해두면 주차료를 내려 지갑을 꺼낼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서울시는 오는 9월부터 시내 7곳에서 이 같은 자동결제 공영주차장을 처음 선보일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무인 주차관리에서 한발 더 나아가 차량 자율주행 시대에 걸맞은 주차환경을 조성한다는 취지다.

시는 이를 ‘지갑 없는 주차장’으로 이름 붙였다. 주차장에 들어오고 나갈 때 주차증을 받거나 요금을 지불하려 정차할 필요가 없다는 설명이다. 서둘러 지갑에서 현금이나 신용카드를 꺼낼 필요가 없어 이용자 편의가 증대된다는 것이다.

시는 이 주차장 결제 정보에 ‘제로 페이’를 연동할 경우 10% 요금 할인을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해 실시할 예정이다. 결제정보를 사전 등록한 교통카드를 통해 대중교통 환승 할인 혜택을 줄 방침이다. 또 다른 공영주차장을 연속 이용하는 경우도 할인 대상이다.

이에 대해 고홍석 시 도시교통실장은 “시민의 이용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것은 물론, 자동차 자율주행시대에 걸맞은 주차장 기반을 마련하는 차원”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김청환 기자 ch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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