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지방자치단체 결산서가 핵심정보 위주로 알기 쉽게 개편된다.
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우선, 단순하게 담아냈던 해당 지자체만의 결산서 총괄편이 주요 내용 중심의 ‘결산 요약보고서’로 대체된다. 결산 요약 보고서는 자산이나 부채 등 주민의 관심 항목에 대한 연도별 추이와 유사 지자체간 비교가 가능한 시각물(그래프 및 도표)을 활용, 주민 눈높이에 맞춰 작성한 총괄 설명서다.
특히, 정책목표가 예산을 통해 성과를 제대로 관리하고 있는지 주민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결산서 체계도 개편된다. 또한 세출결산 사업별 조서와 성과보고서 요약자료를 함께 편제, 예산 성과 달성 정도 파악도 용이해진다. 아울러 결산서의 복잡한 구성과 유사‧중복된 정보를 통합, 분량을 30%까지 줄일 계획이다.
행안부는 이런 결산서 체계 개편사항을 ‘2018회계연도 지방자치단체 결산작성 통합기준’에 반영, 10일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전국 지자체 결산담당자 50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고규창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이번 지방자치단체 결산서 체계개편의 핵심은 지역주민, 지방의회 등 다양한 회계정보 이용자가 쉽게 접근하고 이해하도록 하는데 있다”며 “2020년까지 결산서 체계 개편을 마무리되면 지역주민이 주인이 되는 지방재정운영에 기여하여 투명성과 책임성이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재경 기자 ricky@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