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와 인터뷰 때 한 약속 지켜
/그림 1노숙인 재활을 돕는 잡지 '빅이슈 코리아' 신년호 표지 모델인 박원순 서울시장. 빅이슈 코리아 제공
박원순 서울시장이 노숙인 자활을 돕는 매거진 '빅이슈 코리아' 판매원(빅판)으로 변신해 본인이 표지 모델인 신년호를 직접 판매했다. 박 시장은 8일 오후 5시30분 시청 인근에서 40분간 잡지를 팔았다. 이번 활동은 박 시장이 신년호 인터뷰 당시 "시간을 내서 직접 판매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는 것이다.
빅이슈는 1991년 영국에서 창간한 대중문화 잡지다. 노숙인 등 주거 취약 계층에만 잡지 판매 권한을 주고, 판매액 중 절반을 가져가도록 해 자활을 돕는다. 현재 11개국에서 15종이 발행되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 폴 매카트니 등 해외 유명인사와 국내에선 이효리, 엑소 카이 등이 재능기부를 통해 표지 모델로 나섰다. 사회적기업 빅이슈코리아는 2012년부터 '서울시 사회적경제 우수기업'으로 매년 선정, 서울 시내 유동 인구가 많은 주요 지하철역 앞에서 잡지를 판매한다.
배성재기자 pass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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