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8일 임종석 비서실장 후임에 노영민 주 중국대사를 임명했다. 또 정무수석에 강기정 전 국회의원, 국민소통수석에 윤도한 전 MBC 논설위원을 각각 발탁했다.
문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노 신임 비서실장은 충북 청주 출신으로 1999년 정계에 입문해 17~ 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2012년 대선 당시 문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맡으면서 최측근으로 부상했다. 지난해 대선 때도 캠프의 핵심인 조직본부장을 맡아 문 대통령 당선에 힘을 보탰다.
전남 고흥 출신의 강 신임 정무수석은 역시 17~19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지난해 대선 당시 문 대통령 캠프의 총괄수석본부장을 맡았다. 정권 출범 직후 초대 정무수석이 유력했으나, 여권 내부 사정으로 최종 낙점 단계에서 고배를 마셨다.
윤 신임 소통수석은 서울 출신으로 MBC에서 문화과학부장과 LA특파원 등을 거쳤다. MBC 노동조합 창립멤버로 재작년 MBC 사장 공모에 나섰다가 탈락했다.
정지용 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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