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소연-이상우 부부가 달달미 넘치는 연말 시상식에 대해 이야기했다.
8일 방송된 KBS 쿨FM ‘이수지의 가요광장’(이하 ‘가요광장’)에서는 김소연이 게스트로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DJ 이수지는 김소연의 등장에 “우선 축하해 드릴 일이 있다”면서 우수상 수상을 축하했다.
김소연은 지난해 7월 종영한 SBS 드라마 ‘시크릿마더’에서 김은영과 리사 김을 오가는 완벽한 1인 2역 연기를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다.
DJ 이수지는 이상우-김소연 부부에 대해 “두 분의 수상소감도 화제가 됐다”고 언급했다.
김소연은 지난 2018년 SBS 연기대상에서, 이상우는 KBS 연기대상에서 각각 우수상을 받았다. 수상 직후 이상우는 "소연아 사랑해"라고 소감을 말했다.
김소연은 “저는 사실 그날 이상우씨의 소감을 듣지는 못했다. 이상우씨의 스타일리스트가 엘리베이터에서 알려줘서 듣게 됐다”면서 “이야기를 듣는 순간 눈물이 났다. 고마운 마음도 들었고 얼마나 용기를 내줬는지 알기에 폭풍 눈물을 쏟았다”고 밝혔다.
이어 “나도 ‘시크릿마더’ 촬영 때문에 잘 챙겨주지 못했는데 이해해줘서 고마웠다”며 “시상식이 다 끝나고 아파트 입구에서 마주쳤다. 나뿐만 아니라 오빠도 눈물을 보이더라. 용기를 내준 것이 너무 고마웠다”라고 애정 넘치는 소감을 밝혔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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