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장사리 9.15'에 할리우드 배우 조지 이즈(George Eads)가 출연을 확정했다.
'장사리 9.15'(가제)는 평균 나이 17세, 훈련 기간 단 2주 역사에 숨겨진 772명 학도병들이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투입됐던 장사상륙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국내에서도 막강한 팬덤을 형성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미드 'CSI' 시리즈의 닉 스톡스 역으로 시리즈 롱런을 이끌어낸 장본인이자, 최근에는 맥가이버의 20대 시절을 그린 CBS의 리부트 시리즈 '맥가이버'에서 잭 달튼 역을 맡아 활약하고 있는 조지 이즈가 투철한 직업의식을 가진 군인이자 미군을 대표하는 인물 스티븐 대령 역을 맡았다.
조지 이즈는 지난 7일 새벽 입국했다. 예정된 촬영 기간 동안 서울 광진구 비스타 워커힐 서울에서 묵는다. 입국 후 바로 촬영 현장을 찾은 그는 첫 촬영을 무사히 마쳤다는 전언이다.
한국 전쟁의 참상을 전세계에 알린 열혈 종군기자 마가렛 히긴스 역의 메간 폭스와 함께 조지 이즈는 '장사리 9.15'를 통해 한국 영화에 첫 등장해 국내 관객의 호응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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