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대는 베트남 호치민시 공상대학과 공동교육과정 신설을 위한 국제교류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 대학은 이날 구미대에서 정창주 구미대 총장과 응웬 안 두언(NGUYEN ANH TUAN) 호치민시 공상대학 부총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열었다. 하노이 무역경제기술대학 타 둑 타잉(TA DUC THANH) 부총장 등 3명의 대표단도 참석해 구미대와 글로벌학습단 방문 협의와 향후 일정 등에 대해서 논의했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전자 IT 분야와 호텔관광항공조리 분야 전문학사 교육과정 공동 운영 △1년(호치민시 공상대학) + 1.5년(구미대) 한국어 교육 및 전공별 전문학사과정을 위한 공동교육과정 추진 △학생 및 교직원 교류 활성화 △전문 실무자 임명과 협력 업무 지원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협력 학과는 구미대 전자컴퓨터공학부와 호텔관광항공조리학부가 중심이 되고 올해부터 호치민시 공상대학에 공동교육과정이 신설된다.
응웬 안 두언 부총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폭넓은 분야에서 교류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며 “중장기 교류를 목표로 실효성 높은 협력을 통해 상호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창주 총장은 “구미대는 최근 교육부로부터 세계적 수준 전문대학(WCC) 육성사업에 선정되는 등 글로벌 교육역량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각국의 유수 대학들과 교류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호치민시 공상대학은 1976년 경공업기술전문학교로 출발해 공업과 상업계열을 중심으로 1만3,000명 규모를 갖춘 3년제 전문대학으로 전기전자, 통신기술, 호텔경영 등 22개 학과를 개설하고 있다.
김재현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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