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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김정은 서울 답방ㆍ국회 방문 환영 결의안 추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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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김정은 서울 답방ㆍ국회 방문 환영 결의안 추진해야”

입력
2019.01.0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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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날 원내대표 회동 이어 거듭 제안 

 “평화 앞당기는 노력해야, 간곡히 호소” 

홍영표(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뒤를 돌아보며 ‘평화로운 대한민국!’이라고 적힌 백드롭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홍영표(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뒤를 돌아보며 ‘평화로운 대한민국!’이라고 적힌 백드롭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국회 방문 환영 결의안을 함께 추진하자”고 야당을 향해 공개 요청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반도 평화의 시계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 이때 국회도 제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날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결의안 추진을 제안했지만,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원내대표가 이를 다시 언급, 당 차원에서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명확히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홍 원내대표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노력에 여야 구분 없는 초당적 협력을 간곡히 호소한다”며 “민족사적 대전환기에 국회가 평화를 앞당기는 노력을 하지 않는 건 직무유기”라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또 “김 위원장이 어제 기차로 4차 방중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방중을 통해 조만간 있을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의 새로운 모멘텀이 열리길 기대한다”며 “김 위원장이 지난해 세 차례 중국을 찾았을 때마다 남북·북미관계에 큰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중소ㆍ벤처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력이익공유제(대기업ㆍ중소기업 성과 배분) 확대 법안과 벤처투자 활성화 법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홍 원내대표는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경영자들이 제기한 여러 가지 입법과제들을 국회에서 잘 뒷받침해 발전의 토대를 만들겠다”며 “협력이익공유제 확산과 벤처투자 활성화 법안을 마련해 벤처기업에 더 많은 혁신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오는 11일 경제 4단체장과 만나 일자리 창출 해법과 경제 활력 제고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류호 기자 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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