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배우 츠마부키 사토시가 오랜만에 한국을 찾은 기쁨을 표했다.
지난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우행록: 어리석은 자의 기록'(이하 '우행록')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작품 홍보를 위해 내한한 츠마부키 사토시가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놨다.
한국에 9년만에 방문한 츠마부키 사토시는 "그동안 한국에 몇 번 왔나 생각해 봤는데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여러 번 왔더라. 공식 방문으로 따지면 9년만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나 공백이 있었나' 싶더라. 그래도 한국은 언제 오든 따뜻한 느낌이다. 한국 분들이 항상 내 작품을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기쁘다"고 인사했다.
또한 "이번엔 좀 자유로운 시간이 있을 줄 알고 내한을 했는데 스케줄이 가득 차 있더라. 자유로운 일정을 포기했다"고 아쉬움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우행록'은 일본 최고 권위의 문학상 나오키상 후보에 오르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누쿠이 도쿠로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영화화 된 작품이다.
일본 열도를 충격에 빠뜨린 일가족 살인 사건이 발생한 지 1년, 기자 다나카(츠마부키 사토시)가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내용을 그린다. 오는 17일 개봉.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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