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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김정은 방중은 북미회담 겨냥” 신속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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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김정은 방중은 북미회담 겨냥” 신속 보도

입력
2019.01.0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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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7~10일 부인 리설주와 함께 중국을 방문한다고 조선중앙통신이 8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7~10일 부인 리설주와 함께 중국을 방문한다고 조선중앙통신이 8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일본 언론은 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4차 방중 소식을 속보로 전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교도통신은 이날 오전 북한 조선중앙통신을 인용, 김 위원장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7~10일 중국을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이후에도 속보로 7일 오후 김 위원장이 전용 열차로 평양을 출발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2차 북미 정상회담을 겨냥해 연대하는 모양새”라며 “김 위원장은 지난해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을 전후해 총 세 차례 방중해 시 주석과 회담하고 냉각된 북중관계를 급속하게 회복시켰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중국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교착상태인 북미협상의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NHK도 이날 오전 중국 신화통신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부인 리설주와 함께 7~10일 중국을 방문한다고 속보로 전했다. NHK는 “비핵화를 둘러싼 미국과의 협의가 난항 중인 가운데 후원국인 중국과의 관계를 강화하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8일은 김 위원장의 생일로, 중국을 방문해 시 주석과 회담하고 비핵화 대처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일본 조간들도 김 위원장 등 북한 요인의 방중 가능성과 관련한 한국 뉴스를 지면에 소개했고, 요미우리(讀賣)신문과 아사히(朝日)신문 등은 중국 발로 김 위원장의 방중 소식을 인터넷판에 속보로 전달했다.

도쿄=김회경 특파원 herm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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