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30ㆍ뉴캐슬)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 아웃 되면서 큰 부상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잇다.
한국은 7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리핀과의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1-0으로 진땀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이날 첫 경기에서 귀중한 승점 3을 챙겼지만 기성용의 부상 소식에 마냥 웃지 못했다.
기성용은 이날 선발 출전해 경기장을 누볐지만 후반 10분 필리핀 선수와 별다른 충돌 없이 경기장에 주저앉았다. 오른쪽 허벅지에 통증을 느낀 것으로 보이는 기성용은 코칭스태프에 스스로 교체를 요청한 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대표팀 관계자는 “기성용의 오른쪽 햄스트링 근육에 문제가 생긴 것 같다. 경기 후 기성용은 가까운 병원으로 이동, MRI 촬영을 했다”라며 “결과는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만일 기성용의 부상이 심할 경우 한국은 기성용의 대체 선수를 뽑지 못한 채 남은 대회를 치러야 한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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