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7일 국제인증교육과정(IB)을 운영하는 등 배움의 본질에 충실한 학생 중심의 교실수업을 실현해 창의ㆍ융합형 인재 양성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강 교육감은 이날 시교육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현재의 지식주입형 교육방식으로는 미래사회에 적합한 인재양성에 한계가 있다”며 “창의적인 교육으로 학생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창의적 융복합교육이 필수적이며, 이를 위한 방법론으로 IB교육과정을 추진하게됐다”고 밝혔다. 4차산업혁명시대에 부응하는 인재양성의 대안으로 IB교육과정을 제시했다.
그는 IB에 대해 “비영리 교육재단인 IBO에서 개발ㆍ운영하는 교육과정으로 ‘주입’이 아닌 핵심 개념 탐구 및 학문 간 유기적 통합을 통해 학습자의 자기 주도적 성장을 추구하는 교육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초중고 관심학교 20개교를 운영했고, 올해는 이 중 9개교를 후보학교로 선정해 시범운영할 방침이다. 또 이 같은 교육과정 운영에 필요한 교원연수를 지난해 1,000명, 올해는 4,400명 실시하고 관련세미나도 열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학습부진학생에 대한 수업지원을 위해 1수업 2교사제를 올해 100개교로 확대하고, 초등 놀이학년학기제, 중등 미래교육공간 구축 등을 새롭게 시행키로 했다.
한편 지난해부터 논란이 된 사립유치원 문제에 대해서는 “경영난 등으로 12개 유치원이 폐원을 신청해 관련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지만 병ㆍ단설 공립유치원에 올해 50학급을 증설하고, 인근 사립유치원에 배정하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광진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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