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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독’ 박소담 “목소리 연기, 과하게 느껴질까봐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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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독’ 박소담 “목소리 연기, 과하게 느껴질까봐 걱정했다”

입력
2019.01.0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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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담. 아티스트컴퍼니 제공
박소담. 아티스트컴퍼니 제공

배우 박소담이 첫 더빙 도전 소감을 고백했다.

박소담은 7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애니메이션 영화 '언더독' 언론시사회에서 "유기견에 대해 관심은 많았지만 부끄럽게도 실천하고 있는 건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번 작품에서 더빙을 맡은 박소담은 상처를 품고 있지만 용기 있는 마음을 가진 밤이 캐릭터를 맡았다.

이어 "이번 목소리 출연으로 제가 느낀 이 묵직한 감정을 관객분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좋은 기회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 감독님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밤이 캐릭터를 만들어나갔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소담은 "제가 시나리오를 보며 생각했던 부분들보다 조금 더 과장되게 연기해야 했던 부분이 있었다"며 "이런 작업이 익숙지 않다 보니, 내가 너무 오버하는 것 아닌지 과하게 느껴지면 어떡할지 고민이 많았다"고 답했다.

그는 "감독이 그렇지 않다고 해서 붙여놓고 보니 그 말씀이 맞더라. 조금 헷갈렸지만 감독과 잘 맞춰나갔다"고 전했다.

한편 '언더독'은 하루아침에 운명이 바뀐 강아지 뭉치가 개성 강한 거리의 견공들과 함께 진정한 자유를 찾아 떠나는 위대한 모험을 그린 영화다. 도경수와 박소담, 이준혁이 더빙에 참여했다. 오는 16일 개봉.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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