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여덟 번째를 맞은 ‘이돈명 인권상’ 수상자로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 산하 ‘선거연령하향청소년행동단’이 선정됐다고 천주교인권위원회가 7일 밝혔다.
천주교인권위는 “청소년행동단은 선거 연령 하향을 비롯한 청소년의 참정권을 쟁취하기 위해 43일간 국회 앞 농성 등 다양한 방식의 행동과 사업을 펼쳐왔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또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비롯해 선거제도에서의 비례성과 대표성 강화가 정치개혁의 핵심 과제임을 정치권과 시민들에게 알리는 데 기여해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참정권 확대 당사자인 청소년들이 직접 목소리를 낸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이돈명 인권상은 평생 인권운동에 투신하다 2011년 1월 작고한 이돈명 변호사를 기리기 위해 같은 해 11월 제정됐다. 시상식은 10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열린다.
손영하 기자 froze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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