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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 캐슬’ 김보라, 욕망+질투+쓸쓸 입체적 면모…美친 연기력 ‘존재감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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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 캐슬’ 김보라, 욕망+질투+쓸쓸 입체적 면모…美친 연기력 ‘존재감 입증’

입력
2019.01.0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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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 캐슬’ 김보라가 화제다. JTBC 방송 캡처
‘SKY 캐슬’ 김보라가 화제다. JTBC 방송 캡처

배우 김보라가 다양한 작품으로 차근차근 쌓은 경력의 내공으로 활짝 꽃을 피웠다.

JTBC 금,토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SKY 캐슬’에서 김보라는 美친 연기력을 선보이며 존재감을 입증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2004년 아역배우로 데뷔한 후 다양한 드라마, 영화를 통해 폭넓은 작품 활동으로 크고 작은 역할을 거치며 내공을 다져온 김보라가 오랜 시간 쌓아온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진가를 발휘해 드라마 ‘SKY 캐슬’의 혜나로 물 만난 고기처럼 맹활약하고 있다.

지난 5일 방송된 드라마 ‘SKY 캐슬’ 14부에서 혜나(김보라)는 예서(김혜윤)가 보는 앞에서 순수한 마음으로 본인을 좋아하는 우주(찬희)와 일부러 뽀뽀해 독기를 드러내는가 하면 엄마와 추억이 있는 장소를 이야기하며 준상(정준호)을 도발하고 서진(염정아)과 팽팽한 대립을 이어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미혼모 자식이라고 쏘아붙이는 예서의 뺨을 때리며 결국 자신도 준상의 딸이라고 밝혀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김보라는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든 모습으로 혜나의 다양한 감정선을 촘촘하게 소화하고 있다. 욕망과 질투로 가득 차 있는 모습부터 당당함 뒤로 두려움에 떨거나 부모님의 빈자리에 대한 그리움에 쓸쓸해 하는 모습까지 캐릭터의 입체적인 면모를 섬세한 눈빛과 표정연기로 완성시켰다.

한편, 혜나에게 이 집에서 살아나갈 수 있겠냐고 협박하는 서진과 주형(김서형)에게 혜나를 죽여버리고 싶다고 말하는 예서에 이어 바닥에 떨어져 피를 흘린 채 엎드려 있는 혜나의 모습으로 방송이 끝나 시청자들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이에 혜나가 죽음을 맞이하게 될지, 추락사건의 전말은 무엇일지 궁금증이 폭발하며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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