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세기 만에 완전 개통된 경북 울릉 일주도로 위로 차량이 막힘 없이 달리고 있다.
울릉 일주도로는 지난 1963년 사업 계획이 확정돼 2001년 전체의 90%가 만들어졌지만, 울릉읍 저동리 내수전에서 북면 천부리 섬목까지 4.75㎞는 해안절벽 등 난공사와 사업비부담으로 10년 이상 중단됐다. 도로 개통이 늦어지면서 공사가 멈춘 두 지역은 차로 1시간 반을 돌아가야 했으나 지난달 28일 완전 개통되면서 불과 10여분 만으로 크게 단축됐다.
울릉주민들은 일주도로 완전 개통으로 울릉도내 관광, 산업, 문화 등에 엄청난 변화의 물결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경상북도와 울릉군은 기존 개통 구간 가운데 통행이 불편한 21㎞에 대해서도 개량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정혜기자 k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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