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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그루 같은 11그루, 하동 ‘십일천송’ 산림문화자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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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그루 같은 11그루, 하동 ‘십일천송’ 산림문화자산으로

입력
2019.01.07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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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그루 노송이 마치 한 그루처럼 어우러진 경남 하동의 십일천송이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됐다. 연합뉴스
11그루 노송이 마치 한 그루처럼 어우러진 경남 하동의 십일천송이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됐다. 연합뉴스

11그루 노송이 마치 한 그루처럼 어우러진 경남 하동의 ‘십일천송’이 국가산림문화자산이 됐다.

경남 하동군은 악양면 노전마을의 십일천송이 산림청으로부터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됐다고 7일 밝혔다. 국가산림문화자산은 생태ㆍ경관ㆍ역사ㆍ학술ㆍ정서적으로 보존가치가 높은 유ㆍ무형 산림자산을 산림문화ㆍ휴양법령에 따라 산림청장이 지정한다. 지금까지 전국에 41건이 지정됐다.

십일천송은 지리산 형제봉 능선을 따라 이어진 산 아래, 크고 작은 소나무 11그루가 서로 다른 모양으로 어우러져 동서남북 어느 곳에서 보더라도 한 그루처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 소나무들은 수령이 250~300년으로 추정되며, 박경리 토지길 구간의 자랑이자 노전마을 수호나무로 지정돼있다. 관광객은 물론 사진작가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피사체로 이름이 높다.

허정헌 기자 xscop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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