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올해 노인 일자리와 사회활동 지원사업에 총 558억3,000만원을 투입해 2만363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예산(411억5,500만원)은 35.6%, 일자리 수(1만5,899명)는 28.1% 늘어난 것이다.
유형별로는 공익활동 1만6,059명, 시장형 2,765명, 인력파견형 1,047명 등이며 올해 신설된 사회서비스형에도 492명의 일자리가 새로 마련된다. 사회서비스형은 돌봄시설이나 취약계층 지원시설 등 사회적 도움이 필요한 영역에 노인 인력을 활용하는 일자리로, 기존 공익활동보다 최대 2배의 활동시간과 수당이 보장된다.
시는 학교 화장실 청소업무를 노인 일자리 사업과 연계한 우리학교 깔끄미 사업도 교육청과 협조해 기존 중ㆍ고교에서 초등학교까지 사업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시는 또 노인 일자리 관련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노인 일자리 종합포털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담기관인 시니어 클럽 지원을 강화해 사업의 양적 확대와 질적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사업 규모가 확대되면서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를 대상으로 하는 공익활동은 신청자가 부족할 경우 60~64세(차상위계층 우선)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노후 걱정 없는 행복한 광주 만들기를 위해 2022년까지 노인 일자리 3만개 창출을 목표로 추진하겠다”며 “사업 시기가 기존 3월에서 1월로 앞당겨짐에 따라 각 자치구와 빛고을노인건강타운, 효령노인복지타운 노인일자리 참여희망자들은 서둘러 신청해달라”고 당부했다.
안경호 기자 k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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