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는 10일부터 풀릴 전망
7일 전국 곳곳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고 있다. 추위는 10일부터 풀릴 전망이다.
이날 미세먼지는 수도권과 강원 영서ㆍ충청ㆍ호남ㆍ영남권에서 ‘나쁨’, 이외 지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기 정체로 국내에서 생성된 미세먼지가 축적되고, 낮에는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농도가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국적으로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파 특보가 발효 중인 경기 북부, 강원 영서, 충북 북부, 경북 북부에서는 농ㆍ축ㆍ수산물 관리와 수도관 동파 예방에 신경을 써야 한다.
이날 오전 5시 기준으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5.5도, 인천 -4.5도, 춘천 -10.7도, 강릉 0.7도, 대전 -6.2도, 전주 -5.2도, 광주 -2.6도, 대구 -5.1도, 부산 1.2도 등의 분포를 보였다. 낮 최고 기온은 1~9도로 예보됐다.
전국(충남 서해안, 일부 전라도, 제주도 제외) 대부분 지역에 건조 특보가 발효돼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기상청은 산불 등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9일까지는 전국 아침 최저기온이 가장 낮은 곳은 -15도까지 떨어지는 등 한파가 몰아치겠다. 낮 기온도 일부 남부지역을 제외하면 -1~2도를 넘기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10~13일은 중부지방도 낮 최고기온이 영상 5도까지 오르는 등 평년보다 덜 춥겠다. 아침 최저기온도 -3~1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기압의 영향으로 날씨는 대체로 맑을 전망이다.
허정헌 기자 xscop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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