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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초등생 치과치료비 제공… 전국 최초로 4학년 연 3만5000원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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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초등생 치과치료비 제공… 전국 최초로 4학년 연 3만5000원씩

입력
2019.01.06 12:42
수정
2019.01.06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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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 올해 학생 교육복지정책 대폭 확대

울주군은 공ㆍ사립 유치원 전액 무상급식

중ㆍ고 교복비, 초ㆍ중 수학여행비도 지원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울산교육청은 교육복지 확대를 통해 학부모 교육비 부담 제로화 시대를 열기 위해 올해 교육복지정책을 대폭 확대해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교육청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행하고 있는 고등학교 무상급식을 올해는 공ㆍ사립유치원까지 확대하고, 중ㆍ고 신입생 교복비 지원, 초ㆍ중 수학여행비 지원, 전국 최초 교육청 주관 치과주치의제 시행, 초등학교 학습준비물 지원비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교육복지정책을 시행한다.

또 지자체와의 협의를 통해 질 높고 안전한 친환경 무상급식을 위한 노력도 이어갈 방침이다.

우선 공ㆍ사립 유치원 무상급식의 경우 교육청에서 60%를 부담하고, 지자체가 40%를 지원하는 울주군의 경우 전액 무상급식이 실시되고, 나머지 구는 교육청이 60%를 지원해 부분 무상급식이 실시된다. 유치원 무상급식 전액 지원 및 초ㆍ중ㆍ고 무상급식 분담비율 조정을 위해 울산교육청은 지속적으로 지자체와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또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중ㆍ고교에 입학하는 신입생에게 1인당 12만5,000원의 교복비를 지원하고, 수학여행비는 초등학생의 경우 1인당 10만원, 중학생은 15만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교육청 주관으로는 전국 최초로 초등학생 4학년을 대상으로 치과주치의제를 시행해 학생 1인당 3만5,000원을 지원해 치면 세균막 검사, 불소도포, 전문가 치면세정술 등을 받도록 한다. 4학년 제외한 나머지 학년에 대해서는 1인당 연 7,060원의 기본 구강검진비를 지원한다. 이는 성장기에 있는 학생들의 치아를 예방중심으로 관리, 구강건강 수준을 높이고 소득 격차에 따른 구강건강 불평등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이와 함께 그 동안 1인당 3만2,000원이었던 초등학생 학습준비물도 4만원으로 상향해 학습준비물 구입에 따른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도 경감한다.

노옥희 교육감은 “공교육은 국가가 책임지는 것이 원칙이며, 전국 최고 수준이었던 학부모 교육비 부담을 대폭 줄여 경제적 차이로 인해 교육격차가 생기지 않도록 보편적 교육복지를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며 “누구에게나 동등한 교육적 기회가 주어지는 정의로운 교육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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