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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D-1 '조들호2' 고현정, 거악의 첫 희생양은 주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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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D-1 '조들호2' 고현정, 거악의 첫 희생양은 주진모?

입력
2019.01.0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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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과 주진모. UFO프로덕션 제공
고현정과 주진모. UFO프로덕션 제공

'조들호2' 고현정이 박신양의 아버지 같은 존재를 왜 단죄할까.

KBS2 새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연출 한상우) 측은 6일 고현정과 주진모의 섬뜩한 만남이 담긴 스틸을 공개하며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극중 고현정은 대한민국의 정‧재계, 언론계, 사법부까지 한 손에 쥐고 흔드는 절대 권력자 이자경으로 변신해 그 어느 때보다 소름 끼치는 카리스마를 보여준다. 자신의 원대한 숙원 사업에 걸림돌이 되는 게 있다면 살인이라도 거리낌 없이 저지르는 이자경은 국일그룹의 기획조정실장이라는 탈을 쓴 거대한 악의 중심이다.

반면 주진모는 소시민들의 편에 서 있는 인간미 넘치는 수사관이자 조들호(박신양 분)가 아버지처럼 믿고 따르는 윤정건으로 분한다. 이자경이 윤정건을 납치해 위협을 가하며 첫 번째 단죄의 심판대에 올린다는 것. 대체 두 사람을 옭아맨 사건의 정체가 무엇일지 심상치 않은 기류에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폭주하고 있다.

밧줄에 묶여 밭은 숨을 내뱉고 있는 윤정건과 생사를 오가는 사람을 앞에 두고도 평온히 관망하고 있는 이자경의 모습은 더욱 소름을 끼치게 한다. 두 배우의 촬영 현장에 있던 한 관계자는 “촬영이 시작되자마자 압도당하는 기분이었다. 고현정의 포스와 주진모의 관록이 맞붙으면서 엄청난 에너지가 쏟아져 나온 것 같다”고 기대했다.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은 대한민국 거악에 맞서는 조들호가 인생 최대의 라이벌 이자경을 만나 정의를 사이에 두고 치열하게 맞서는 이야기로 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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