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개최국인 아랍에미리트(UAE)가 바레인과의 개막전에서 비겨 어렵게 승점 1을 따냈다.
UAE는 6일(한국시간) 아부다비의 자예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개막전인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바레인과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UAE와 바레인은 나란히 승점 1을 얻으며 대회를 시작했다. A조에는 두 팀 외에 태국과 인도가 포함됐다.
2015년 아시안컵 득점왕 알리 맙쿠트를 선봉에 세운 UAE는 흐름을 주도했으나 오히려 후반 33분 바레인에게 역습을 당했다. 오른쪽 측면 사예드 레다 이사의 크로스에 이은 최전방 공격수 모하메드 알 로하이미의 헤딩 슛이 골라인 앞에서 UAE 수비진에 막혔고, 이를 알 로하이미가 재차 오른발로 때려 골문을 열었다. 홈 팬 앞에서 첫 경기부터 패배 위기에 몰린 UAE는 공세를 이어갔고, 후반 43분 페널티킥 동점 골이 나오면서 체면을 지킬 수 있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내려오는 공이 페널티 지역 안에서 바레인의 모하메드 마르훈 손에 맞았다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UAE의 아메드 칼릴은 오른발 슛을 성공해 귀중한 승점 1을 안겼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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