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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국 UAE, 바레인과 아시안컵 개막전 1-1 무승부

입력
2019.01.06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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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와 바레인의 경기 모습. EPA 연합뉴스
UAE와 바레인의 경기 모습. EPA 연합뉴스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개최국인 아랍에미리트(UAE)가 바레인과의 개막전에서 비겨 어렵게 승점 1을 따냈다.

UAE는 6일(한국시간) 아부다비의 자예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개막전인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바레인과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UAE와 바레인은 나란히 승점 1을 얻으며 대회를 시작했다. A조에는 두 팀 외에 태국과 인도가 포함됐다.

2015년 아시안컵 득점왕 알리 맙쿠트를 선봉에 세운 UAE는 흐름을 주도했으나 오히려 후반 33분 바레인에게 역습을 당했다. 오른쪽 측면 사예드 레다 이사의 크로스에 이은 최전방 공격수 모하메드 알 로하이미의 헤딩 슛이 골라인 앞에서 UAE 수비진에 막혔고, 이를 알 로하이미가 재차 오른발로 때려 골문을 열었다. 홈 팬 앞에서 첫 경기부터 패배 위기에 몰린 UAE는 공세를 이어갔고, 후반 43분 페널티킥 동점 골이 나오면서 체면을 지킬 수 있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내려오는 공이 페널티 지역 안에서 바레인의 모하메드 마르훈 손에 맞았다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UAE의 아메드 칼릴은 오른발 슛을 성공해 귀중한 승점 1을 안겼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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