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에도 독립전쟁의 역사가 있다
임시정부 수립 100년 특집다큐 ‘의렬단의 독립전쟁’ (SBS 밤 11.5)
일본 고위 관료와 친일파 암살, 관공서 폭파로 일제강점기 한반도 전역을 뒤흔든 사람들, 의열단이다. ‘의로운 일을 맹렬히 행한다’는 뜻 의열단은 김원봉이 이끈 항일 무장투쟁 단체로, 일제에게 공포의 대상이었다. 그런데 1926년, 의열단은 돌연 행적이 묘연해진다. 이들은 어디로 사라졌던 걸까. 2019년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의열단 단장 김원봉, 중국 군대로 폄하당했던 조선의용대, 그리고 역사에 이름 한 줄 없이 사라진 애국 청년들을 재조명한다.
나무에게 배우는 삶의 지혜
다큐 공감 ‘화가의 정원’ (KBS1 저녁 8.10)
전남 나주의 ‘죽설헌’은 화백 박태후가 40여 년 동안 가꾼 한국식 토종 정원이다. 1만 평 넘는 대지에 150여 종의 토종 나무를 심고 서양식 꽃과 잔디를 대신해 키 작은 야생화가 스스로 피어나도록 했다. 화가의 정원엔 계절 변화에 맞춰 생성과 소멸이 교차하며 말 그대로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낮에는 나무를 심고 밤에는 그림을 그리며 산 세월이 40여 년. 박 화백은 “내 삶의 모든 것은 나무로부터 배운 것”이라며 나무를 화폭에 담는다. 그가 그림과 정원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나무의 메시지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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