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에서 공주와 사랑에 빠지다
세계의 명화 ‘로마의 휴일’ (EBS1 밤 10.55)
유럽 한 왕국의 공주 앤은 유럽 순방 중 통제된 일정이 지긋지긋해진다. 결국 그는 로마에 도착한 후 숙소에서 탈출한다. 그러나 탈출 전 수면제를 복용한 탓에 벤치에 쓰러져 잠들게 되고, 로마에 파견 나온 미국인 기자 조가 그를 발견한다. 이튿날 조는 자신의 아파트로 데려온 여인이 앤 공주라는 사실을 깨닫고 특종을 잡을 꿈에 부푼다. 함께 로마 시내를 관광하는 동안 조는 친구 사진사에게 몰래 앤의 사진을 찍게 하지만, 어느새 앤을 향한 애정을 품게 되는데∙∙∙. 반세기를 넘어 여전히 사랑받는 오드리 헵번의 대표작을 소개한다. 감독 윌리엄 와일러, 원제 ‘Roman Holiday’(1953).
마지막 휴가가 반갑지 않은 이유는
동행 ‘마지막 휴가’ (KBS1 저녁 6)
경기 김포의 한 해병대 부대. 이곳 해병들은 틈날 때마다 은빛마을을 찾는다. 은빛마을은 사정상 가족과 함께 지내지 못하는 일곱 아이들이 모여 사는 곳이다. 해병들은 아이들의 곁을 지키며 선생님이자 가족이 되어 준다. 아이들과 지내며 위로받았다는 조종문 병장은 곧 제대를 앞두고 있다. 남들은 기쁘기만 하다는 전역이지만, 조 병장은 전역이 반갑지만은 않다. 전역해도 자주 오겠노라 약속은 했어도 쉽지 않다는 것을 조 병장과 아이들 모두 알고 있다. 전역을 앞둔 마지막 휴가, 조 병장은 자신의 뒤를 이어 은빛마을로 갈 후임들이 알아 둬야 할 것들을 정리하고 아이들에게 줄 선물을 만들며 이별을 준비한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