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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랩’ 이서진X성동일, 역대급 강렬 케미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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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랩’ 이서진X성동일, 역대급 강렬 케미 예고

입력
2019.01.0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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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 제공
OCN 제공

‘트랩’ 이서진과 성동일의 강렬한 만남이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키고 있다.

4일 OCN 측은 영화 제작진과 콜라보레이션한 새로운 프로젝트의 첫 타자, OCN 드라마틱 시네마 ‘트랩’이 덫에 걸린 국민 앵커 강우현 역을 맡은 이서진의 캐릭터 티저 영상과 남다른 촉을 가진 왕년의 베테랑 형사 고동국 역을 맡은 성동일의 첫 스틸컷을 전격 공개했다.

먼저 극 중 국민 앵커 강우현(이서진)의 캐릭터 티저 영상은 긴박한 뉴스 속보로 시작된다.

뉴스데스크에 앉아 “어젯밤, 강원도의 한 산장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손님으로 추정되는 일가족 세 명의 흔적을 발견, 유명 방송인 A씨의 가족으로 밝혀져 세간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습니다”라는 속보를 보도하는 우현. 긴장감이 가득한 사건 설명에 우현의 진지한 표정과 목소리가 더해져 순식간에 몰입도를 상승시킨다.

점차 일그러지는 우현의 얼굴에 이어 그가 보도한 화재 사건의 모습들이 펼쳐진다. 누군가 묶여있는 산장을 휘감은 새빨간 불길, 산을 수색하는 수많은 경찰들, 그리고 짧게 스쳐가는 우현의 가족사진은 속보의 “유명 방송인 A씨”가 우현임을 암시하고 있다. 일촉즉발의 상황 속에서 사건의 주인공 우현의 절규와 함께 단발의 총성이 울리고, 악마 같은 웃음소리가 소름을 유발한다.

마지막으로 정장을 입고 갈대밭을 헤매고 있는 우현. 속보를 전하던 국민앵커의 반듯한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그의 셔츠에는 붉은 피가 묻어있고 표정은 겁에 질려있는 듯 하다. “난 사냥을 당했습니다”라는 의미심장한 내레이션과 함께 허공을 바라보던 우현은 이내 많은 감정이 함축된, 그러나 분명한 눈빛으로 정면을 응시한다. 마치 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 같기도 하며, 자신을 덫으로 몰아넣은 누군가를 쫓겠다는 의지를 말하는 것도 같기도 한 눈빛은 하드보일드 추적 스릴러의 진수를 그릴 ‘트랩’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과연 국민 앵커 우현을 단숨에 나락으로 떨어트린 가장 잔혹한 ‘덫’은 무엇일까.

그런가 하면 배우 성동일의 첫 스틸컷에선 벌써부터 남다른 포스를 가진 베테랑 형사 고동국으로 완벽하게 몰입한 연기가 고스란히 담겼다. 한때 광역수사대의 전설 같은 존재였던 동국. 가끔 욱하는 성질로 사고를 칠 때도 있지만, 현장 수사에 몸을 바치는 열정과 동료를 아끼는 인간미는 결코 그를 미워할 수 없게 만든다. 퇴직을 앞두고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려던 동국이 특유의 집념과 촉으로 국민 앵커 강우현의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하면서 그 누구도 예상할 수 없었던 충격적인 진실을 밝혀낸다고.

이날 공개된 스틸컷에는 누군가를 취조하고 있는 동국의 모습이 포착됐다. 한번 시작하면 끝을 보는 집념이 가득한 눈빛과, 촉이 곤두선 날카로운 표정이 베테랑 형사의 강력 포스를 느끼게 한다. 추격에 추격을 거듭하는 일촉즉발의 상황에서도 범인을 잡아 진실을 밝혀주리란 기대를 갖게 되는 이유다. 무엇보다 맡은 캐릭터마다 확실한 존재감을 보였던 배우 성동일을 만났기에, 신뢰감은 더욱 상승된다.

한편 ‘트랩’은 OCN이 2019년 새롭게 선보이는 ‘드라마틱 시네마(Dramatic Cinema)’ 프로젝트의 첫 타자. 알 수 없는 덫에 걸린 국민 앵커 강우현(이서진)의 충격적인 전말을 그린 하드보일드 추적 스릴러 드라마다. 영화와 드라마의 포맷을 결합하고, 영화 제작진이 대거 의기투합해 영화의 날선 연출과 드라마의 밀도 높은 스토리를 웰메이드 장르물로 완성할 예정이다. 영화 ‘백야행’의 박신우 감독이 연출을, 드라마 ‘특수사건 전담반 TEN’을 집필한 남상욱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또한, 영화 ‘완벽한 타인’과 ‘역린’,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와 ‘다모’ 등을 연출한 이재규 감독이 총괄 프로듀싱을 담당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전망이다.

OCN 첫 번째 드라마틱 시네마 '트랩'은 다음 달 9일 오후 10시 20분 OCN에서 첫 방송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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