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동욱과 고성희가 출연하는 영화 '어쩌다, 결혼'이 오는 2월 개봉을 확정했다.
'어쩌다, 결혼'은 자유를 얻기 위해 결혼을 계획하는 항공사 오너 2세 성석(김동욱)과 내 인생을 찾기 위해 결혼을 선택한 전직 육상요정 해주(고성희)가 서로의 목적 달성을 위해 3년만 결혼하는 ‘척’, 같이 사는 ‘척’ 하기로 계약하며 생긴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유쾌함과 발랄함을 유지하면서도 그 속에 신선하고 기발한 설정을 더 해 또 다른 재미를 추구했다. 영화 속 두 주인공이 각자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결혼하는 척 한다는 독특한 설정을 가미한 것.
이들은 결혼을 인륜지대사라 부르며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로 여겨왔던 고정관념에서 탈피, 결혼을 선택으로 여기는 현대인들의 솔직한 생각을 통쾌하게 대변한다. 특히 이 영화는 남녀 감독이 공동 연출해 남자와 여자의 공감을 동시에 이끌어낼 것으로 점쳐진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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