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그리즐리(Grizzly)가 독보적인 겨울감성을 감미롭게 그려냈다.
그리즐리는 3일 오후 6시 새 디지털 싱글 ‘벤치(Bench)’를 발매했다. 지난해 7월 선보인 싱글 '시골길' 이후 6개월 만의 컴백을 위해 그리즐리는 차가운 바람이 부는 겨울의 쓸쓸함을 자신만의 음악적 스타일로 표현했다.
특히 '벤치'에 잘 나타나는 그리즐리 만의 독특한 R&B 스타일과 담담한 보컬 및 공감을 자아내는 진솔한 가사가 듣는 이들의 센티한 감성을 한층 더 높여준다.
발매 하루 전에는 파도치는 해변의 모습과 해변을 걷는 그리즐리의 모습 등을 전부 모노톤으로 표현한 ‘벤치’ 티저 영상이 공개돼 이목을 끈 바 있다. 영상에서도 그리즐리 특유의 개성이 물씬 느껴져 신곡의 분위기와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그간 ‘미생’, ‘달라’, ‘불면증’, ‘불꽃놀이’, ‘시골길’ 등의 곡을 통해 뚜렷한 감성으로 마니아 팬들의 지지를 받아왔던 그리즐리는 최근 가수 크러쉬의 추천으로 SBS 음악 예능 '더 팬'에 출연해 감동적인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기도 했다.
올해 '벤치' 발매로 시작된 그리즐리의 활발한 음악 행보가 기대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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