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의 한 방파제에서 40~50대 남녀 2명이 숨진 채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3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10분쯤 고흥군 두원면의 한 방파제에서 A(51)씨와 B(49)씨 등 남녀가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이들은 방파제 바닥에 누운 상태였으며 별다른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인근에서는 이들이 타고 온 것으로 추정되는 승합차가 발견됐다.
해경은 현장에서 유류품을 수거하고 이들의 관계를 확인하는 한편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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