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국내 출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
대우전자는 지난 2013년 선보인 ‘프라이어 오븐’이 전 세계 시장에서 누적 판매 10만대를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프라이어 오븐은 국내 최초로 튀김용 전용 용기와 에어 프라이어 기술을 적용한 복합 오븐이다. 국내 인기에 힘입어 프랑스와 러시아 수출길에 올랐고, 현재 미국 영국 쿠웨이트 페루 요르단 등 30여 국가에서 판매 중이다. 매년 2만대가 넘는 판매고를 올리는 대우전자 효자 상품이 됐다.
전자레인지 그릴 오븐 발효 튀김 등 5가지 기능을 갖춘 게 특징이다. 할로겐 적외선을 이용한 ‘광파 히팅’ 방식과 세라믹 특성을 살린 ‘미라클론 히팅’ 방식이 적용돼 빠르고 효율적인 조리가 가능하다. 기름 때 제거가 쉽고 오븐 내부를 고열의 증기로 청소할 수 있는 ‘스팀 크리닝’ 기능도 돋보인다.
대우전자는 2015년부터 수출국 요리에 최적화한 자동조리기능도 추가했다. 동남아에서는 기름으로 요리하는 음식들을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할 수 있고, 중국 제품에는 춘권 자동조리 기능이 들어갔다. 영국에서는 제품 선정이 까다로운 현지 2위 홈쇼핑업체 ‘Ideal World’에 진출, 방송 30분 만에 준비된 제품이 매진될 정도로 호응을 얻기도 했다.
대우전자는 “소비자들이 요구하는 실용성과 다목적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제품”이라고 밝혔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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