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효도 사기’ 폭로에 휩싸인 배우 신동욱 측이 “허위 사실”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2일 신동욱의 소속사 스노우볼엔터테인먼트 측은 같은 날 TV조선에서 보도한 신동욱의 ‘효도 사기’ 논란과 관련해 법률대리인의 공식입장을 전했다.
해당 입장문에서 신동욱의 법률대리인 측은 “신동욱씨는 현재 조부와의 소송 중에 있다”며 “신동욱씨와 조부 간 소유권이전등기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행되었으며, 법원의 정당한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고 현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과거 신동욱씨의 조부는 아내, 아들, 손자 3대에 걸쳐 가정폭력, 폭언, 살인 협박은 물론이거니와 끊임없는 소송을 진행하며 신동욱씨를 비롯 가족 구성원들에게 깊은 상처를 입혔다”며 “그렇기에 이번 소송과 관련하여 신동욱씨와 그의 가족들이 느낀 상심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 그 이상일 것”이라고 과거 신동욱의 가족과 조부가 갈등을 빚었음을 주장했다.
더불어 소속사 측은 “(신동욱) 조부의 주장은 허위 사실임을 알려드린다”며 “신동욱씨의 조부와 신동욱씨는 계약상 필요한 서류들을 당사자간 직접 발급, 담당 법무사 집행 하에 모든 법적 절차에 따라 진행하였다. 때문에 엄준하고 적법한 법의 절차에 따랐음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 “신동욱씨의 드라마 방영 시기에 이와 같은 악의적이고 일방적인 언론 플레이가 이루어진 것에 대하여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한 소속사 측은 “원만한 해결을 원하는 신동욱씨와 그 가족의 뜻을 존중해 적법한 법의 절차를 진행해 가겠다”며 “향후 인터넷 등에서 이루어지는 신동욱에 대한 무분별한 허위주장이나 루머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법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지난 2일 TV조선에서는 신동욱과 그의 조부가 이른바 ‘효도사기’를 둘러싸고 법정 다툼 중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현재 신동욱의 조부는 손자인 신동욱이 효도를 전제로 물려준 집과 땅을 받은 뒤 연인 A씨를 통해 부당한 퇴거 통보를 했다고 주장 중이다. 현재 신동욱과 조부는 이를 둘러싸고 소유권이전등기말소소송 중이다.
◆ 다음은 신동욱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배우 신동욱씨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신율의 담당변호사 송평수 입니다.
신동욱씨의 조부가 신동욱씨를 상대로 제기한 소유권이전등기말소소송과 관련하여 아래와 같은 공식입장을 보내드립니다.
신동욱씨는 현재 조부와의 소송 중에 있습니다. 신동욱씨와 조부 간 소유권이전등기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행되었으며, 법원의 정당한 판결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과거 신동욱씨의 조부는 아내, 아들, 손자 3대에 걸쳐 가정폭력, 폭언, 살인 협박은 물론이거니와 끊임없는 소송을 진행하며 신동욱씨를 비롯 가족 구성원들에게 깊은 상처를 입혔습니다. 그렇기에 이번 소송과 관련하여 신동욱씨와 그의 가족들이 느낀 상심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 그 이상일 것입니다.
더하여 조부의 주장은 허위 사실임을 알려드립니다. 신동욱씨의 조부와 신동욱씨는 계약상 필요한 서류들을 당사자간 직접 발급, 담당 법무사 집행 하에 모든 법적 절차에 따라 진행하였습니다. 때문에 엄준하고 적법한 법의 절차에 따랐음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사실입니다.
신동욱씨의 드라마 방영 시기에 이와 같은 악의적이고 일방적인 언론 플레이가 이루어진 것에 대하여 강한 유감을 표합니다. 원만한 해결을 원하는 신동욱씨와 그 가족의 뜻을 존중해 적법한 법의 절차를 진행해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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