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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지역 중소기업에 1조4400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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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지역 중소기업에 1조4400억 지원

입력
2019.01.03 14:33
수정
2019.01.0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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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자금 3440억, 보증 1조900억

육성자금 지원규모 100억 ‘확대’

데스밸리구간 기업 2%대 저금리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는 총 1조4,400억원 규모의 올해 중소기업 자금 지원계획을 확정하고, 14일부터 지원을 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국내외 경제성장세 둔화, 지역주력 제조업 업황 개선 지연, 수출 감소 등으로 성장세 둔화가 예상되고, 최근 급격한 금리상승 기조에 따른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중소기업 정책자금 저금리 지원규모 확대 △3년 미만 창업기업 집중 지원 △조선ㆍ자동차부품 등 주력산업 특별자금의 탄력적 연장지원 등 경제활력과 일자리의 양과 질을 높여가는데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지원내용은 중소기업 육성자금 1,100억원(융자식 포함), 중소기업 운전자금 2,300억원, 소상공인 시설자금 20억원, 창업특례자금 20억원 등 정책자금 3,440억원과 부산신용보증재단 출연금 35억원, 소상공인 특별자금 4,000억원을 포함한 신용보증지원 1조900억원, 중소벤처기업 등 펀드출자금 34억7,500만원 등 총 1조4,400억원 규모다.

또한 조선해양기자재기업 및 자동차부품기업 긴급자금지원을 위한 특례보증도 올해 연말까지 연장, 경제안전망 역할을 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달라지는 지원 내용을 보면 중소기업 육성자금 100억원을 융자식으로 신규 지원해 육성자금 지원규모를 확대(지난해 1,000억→올해 1,100억원)하고, 우대금리 적용대상 기업에 전문무역상사인증기업 등을 추가하며, 중소기업 육성ㆍ운전자금에 일자리혁신자금 500억원을 신규 운영함으로써 신용보증기금과 거래하는 기업에 원스톱 보증지원이 가능하게 했다.

특히 경영난을 겪고 있는 위기 자영업자를 위해 올해 소상공인특별자금 지원규모를 4,000억원으로 확대하면서 데스밸리구간인 창업 3년 미만 기업에 대해 1.7% 이차보전 추가지원을 통해 2%대 저금리로 지원하고, 부산신용보증재단 보증료율을 0.5%로 유지해 지역 소상공인의 숨통을 틔워줄 계획이다. 또한 특별자금 취급은행을 부산, 국민, 하나, 우리, 신한, 농협은행으로 확대해 접근성을 도모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부산의 주력산업 육성정책에 부합하는 자금지원 확대와 창업 초기기업 및 소상공인 대상 특별자금 운용으로 경영안정을 도모하고, 위기업종에 대한 탄력적 연장지원 등을 통해 경제적 안전망을 강화하겠다”며 “부산경제의 활력을 높이고 일자리의 양과 질을 개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경제진흥원 중소상공인지원센터, 부산신용보증재단에 문의하거나 기관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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