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성현문화단지에 이어 내년도 3대 문화권사업 마무리
유교문화를 기반으로 생태관광을 조성하는 3대 문화권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3일 안동시에 따르면 올해 확보된 국비 예산이 41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41억원 늘어나면서 2020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08년 광역경제권 선도프로젝트사업에 선정된 3대 문화권사업은 2010년부터 2020년까지 총 3,908억원의 예산이 유교문화를 관광요소로 재구성하고 생태자원의 잠재력을 발굴하는데 투입되면서 안동의 새로운 관광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에 따르면 현재 도산면 동부리 일원에 건립 중인 안동국제컨벤션센터와 세계유교문화박물관, 한국문화테마파크는 내년 12월 준공 예정이고, 도산면 서부리 일원의 신성현 문화단지 조성공사는 올해 준공을 목표로 7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이에 앞서 추진된 총 길이 91㎞의 선비순례길 탐방로는 선비의 자취를 느낄 수 있는 관광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2017년 신성현 문화단지 내 준공된 한옥체험관과 한식당은 저렴한 숙박비용에 안동호를 끼고 있어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고, 이육사문학관도 증축 후 각종 문화축전이 자주 열리면서 관람객이 늘고 있다.
권상범 안동시 유교신도시진흥과장은 “3대 문화권사업과 관련한 조례 제정, 핵심 콘텐츠 개발, 운영방안 수립 등을 통해 내실을 다져가고 있다”며 “3대 문화권 사업이 마무리되면 안동시 문화관광산업의 새로운 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정식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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