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현승이 며느리는 딸이 될 수 없다고 했다.
1월 3일 오후 방송된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는 새댁 이현승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출산을 코 앞에 둔 현승은 다리가 저리는 증상 때문에 집에서 휴식을 취했다. 현상이 현승에게 오늘은 집에서 쉬라고 말하던 찰나 시아버지가 전화해 할 이야기가 있다며 만나자고 했다.
현승은 현상에게 “나가면 쉴 수가 없잖아. 난 외식보다 집에서 빈둥빈둥 쉬는 게 좋다”라고 말했다. 이에 현상은 “우리 부모님이 며느리를 너무 좋아하시잖아”라며 아버지를 이해하길 바랐다.
최현상은 "부모님이 당신을 딸처럼 사랑하고 예뻐해서 맛있는 걸 먹이고 싶은 것"이라고 했다.
이현승은 "딸은 아니지. 우리 엄마, 아빠였으면 나 쉰다고 하고 끊었다. 딸은 그렇게 안 한다. 나는 며느리이기 때문에 말 못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현상은 "그러면 안 된다. 우리 부모님은 아들밖에 없으니까 딸이 생긴 것이다. 이렇게 선을 그어버리면 되게 삭막하게 느껴진다"라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에 이현승은 "사위도 아들이 아니라 사위다. 각자 부모님한테 너무 강요하지 말고 도리를 지키고 살면서 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