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현장에서 시민을 구하며 ‘봉천동 의인’으로 불리는 배우 박재홍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신년 산행 인증샷을 공개했다.
지난 1일 박재홍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 좋은 출발, 모두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나란히 서 있는 박재홍의 모습과 청와대로부터 선물 받은 시계의 모습이 담겼다.
전날 박재홍은 ‘2018년을 빛낸 의인’ 6명 가운데 한 사람으로 선정돼 청와대 행사에 참석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재홍을 이날 참석자들은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남산 국립극장부터 팔각정에 이르는 코스를 통해 신년 산행을 했다.
앞서 박재홍은 지난 해 5월 서울 봉천동 원룸 화재 당시 시민들과 함께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던 대학생을 구한 사실이 알려지며 ‘봉천동 의인’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박재홍은 2010년 연극배우로 데뷔 이후 독립영화 ‘견: 버려진 아이들’ ‘청년경찰’ 등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오고 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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