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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반월ㆍ박지도 ‘사계절 향기섬’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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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반월ㆍ박지도 ‘사계절 향기섬’ 조성

입력
2019.01.0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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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최초 지원조례 제정, 40억원 투입

신안군은 반월도 해안도로 1.2㎞ 구간에 애기동백과 박태기, 은목서, 라일락, 자엽안개 등 수목을 식재해 가로수 길을 조성한다. 군 제공
신안군은 반월도 해안도로 1.2㎞ 구간에 애기동백과 박태기, 은목서, 라일락, 자엽안개 등 수목을 식재해 가로수 길을 조성한다. 군 제공

전남 신안군은‘가고 싶은 섬’으로 알려진 안좌면 반월ㆍ박지도 섬을 보라색 꽃과 농작물이 풍성한 사계절 향기 나는 퍼플(purple) 섬으로 조성한다고 2일 밝혔다.

신안군에 따르면 반월도 간선도로 1.2㎞ 구간에 애기동백과 박태기, 은목서, 라일락, 자엽안개 등 수목을 심어 가로수 길을 만들 계획이다. 또 낙우송과 꽃창포를 심은 습지공원을 조성해 보라색 꽃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퍼플 섬’을 조성 할 방침이다.

박지도는 마을입구 1.5㎞ 구간에 느티나무를 심어 가로수 길을 조성하고, 마을 내에는 1만 7,000㎡규모의 과일 체험단지와 2만 1,000㎡의 라벤더 정원을 만들 계획이다.

군은 사업이 완료되면 반월·박지도는 사계절 형형색색의 향기 나는 꽃과 과일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지난 2015년 전남도‘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된 작은 섬에 대한 행정ㆍ재정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원조례 제정을 위해 입법예고 등 행정절차도 진행하고 있다. 가고 싶은 섬 지원조례 제정은 전남지역 22개 시ㆍ군 중 최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전남도‘가고 싶은 섬’으로 지정된 반월ㆍ박지도는 올해까지 사업비 40억원을 투입해 섬의 특색을 살린 등산로와 둘레길을 개설하고, 마을식당, 무인카페, 게스트하우스 등 기반시설을 조성하고 있다”며“올해 천사대교 개통에 맞춰 관광객을 맞을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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