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뮤지엄, 면세점 등 흥행 콘텐츠로 자리매김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엑스포공원 내 각종 전시ㆍ공연공간을 기반으로 운영하는 대관 프로그램이 경주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해주고 있다. 동시에 재단법인 문화엑스포의 수익사업에도 일조하고 있어 일석이조라는 평가다.
문화엑스포는 최근 ‘또봇 정크아트 뮤지엄’과 정동극장, ㈜롯데호텔 롯데면세점과 입점협약을 연장키로 합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 기관은 지난해 엑스포문화센터와 장보고관을 임차해 경주브랜드공연인 에밀레와 국내최초 디지털면세점 홍보관 롯데면세점 홍보관, 또봇 정크아트 뮤지엄을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관광객에게 호응을 얻으며 엑스포의 콘텐츠를 더욱 풍성히게 하는 한편 국제행사가 없는 기간 동안 엑스포공원의 시설을 유상 임대 함으로써 수익을 창출하는데 큰 보탬이 되고 있다.
또봇 정크아트 뮤지엄은 2017년 장보고관에 폐자동차를 재활용한 이색 전시체험공간으로 개관했다. 어린이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7만5,000여명이 관람했다.
정동극장은 2011년 ‘신국의 땅 신라’ 2014년 ‘찬기파랑가 ‘2015년 ‘바실라’에 이어 2018년 엑스포 문회센터 공연장에서 경주브랜드공연 ‘에밀레’를 무대에 올렸다.
‘에밀레’는 오직 경주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공연으로 신라의 설화, 석굴암, 불국사, 월정교 등 가징 힌국적인이야기와 무대를 선보여 괸객들의 반응이 뜨겁다.
2015년부터 운영 중인 롯데디지털면세점 홍보관은 외국 관광객과 젊은 층의 필수 방문코스로 인기가 높다. 국민, 중문, 영문, 일문 등 4개국어로 된 터치스크린을 통해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쉽게 온라인 쇼핑을 할 수 있다.
김수현, 이민호, EXO 등 한류스타가 출연한 인터랙티브한류체험공간은 청소년 관람객에게 인기가 많다. 특히 BTS(방탄소년단)가 등장하는 대형 홍보영상물의 호응은 폭발적이다.
이두환 문화엑스포 사무처장은 “엑스포의 유상 대관사업은 엑스포 홍보와 관람객 유치, 재원 확보 다각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면서 “앞으로도 엑스포의 자체적인 킬러 콘텐츠 개발뿐만 아니라 외부업체의 우수한 콘텐츠를 유치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더욱 사랑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엑스포공원은 △문화센터전시장(1층 529㎡, 2층 985㎡) △문화센터공연장(4,758㎡, 726석) △천마광장(1층 3.080㎡) △선덕광장(1,026㎡) △화랑광장(5,000㎡) △백결공연장(3,269㎡1,800석) 등을 소정의 사용료를 받고 임대하고 있다. 문의 문화엑스포 사업운영부 (054)740-3063
김성웅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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