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수협은 2일 오전 5시 전남 목포시 북항의 수협위판장에서 희망찬 기해년 첫 선어 경매를 알리는 위판초매식을 가졌다.
올해 초매식에는 김청룡 목포수협 조합장과 어업인, 김종식 목포시장, 평화당 박지원 의원, 정의당 윤소하 의원, 김휴환 목포시의장, 김평전 목포해양수산청장 등 300여명이 참석해 풍어만선ㆍ무사안녕을 기원했다.
김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투명한 위판질서 확립으로 전국 어민들이 신뢰하고 가장 많이 찾는 수협위판장을 도약할 것과 어업인의 소극증대, 복지증진 등 지원사업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목포수협은 이날 초매식에서 지난해 역대 최대 위판금액인 1,835억원 달성, 2년 연속 위판기록을 경신하는데 기여한 우수어업인과 중도매인ㆍ항운노조 등 위판관계자 40명에게 표창을 수상했다.
실제로 지난달 21일 목포수협은 2017년 같은 기간 어획량(2만6,700여톤) 1,260억원에 비해 27% 늘어난 1,600억여원 위판액을 달성했다.
김 조합장은“지난해에는 수산물 실명제와 신선도 유지 등을 통해 위판실적을 올릴 수 있었다”며“올해는 북항시대가 본격 시작되는 해로 지역경제의 백년대계를 이룰 수 있도록 수협과 어업인, 수산관계인들이 합심하여 모든 역량을 결집해 줄 것”을 주문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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