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창립 120주년을 맞아 서민들의 금융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우리새희망홀씨대출’의 금리를 최대 2.0%포인트 깎아준다고 2일 밝혔다.
금리우대 대상은 올해부터 새희망홀씨대출을 이용자 중 매 6개월간 연체 없이 원리금을 상환하는 고객이다. 우대 폭은 6개월간 0.25~0.50%포인트로 대출기간 동안 최대 2.0%포인트 우대한다.
우리은행은 자체 신용등급에 따라 저신용자에게 높은 감면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내부등급과 관계없이 매 6개월마다 0.25%포인트씩 우대금리를 적용했지만, 앞으로는 내부 신용등급 10등급엔 0.50%포인트, 7~9등급 0.40%포인트, 4~6등급 0.30%포인트의 특별 우대금리를 각각 제공한다.
우리새희망홀씨대출은 저신용자 또는 저소득자에게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는 원리금 분할상환 대출상품이다. 대출 대상은 연소득 3,500만원 이하 또는 외부신용등급 6~10등급이면서 연소득 4,500만원 이하인 개인이다. 대출한도는 최대 3,000만원, 우대금리는 최대 연 1%포인트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창립 120주년과 우리금융지주 출범을 맞아 저신용자와 성실 상환자를 위한 특별 금리우대 제도를 도입했다”라며 “서민금융상품을 7,000억원 이상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경주 기자 fairyhk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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