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희 대표이사 사장 첫 신년사
SK하이닉스의 새로운 수장인 이석희(사진) 사장이 3년 뒤 시가총액 100조원과 ‘자랑스러운 기업’이란 목표를 임직원에게 제시했다.
2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이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우리가 마주한 상황을 ‘위기’란 단어로 표현하지 않겠다”며 “현실을 냉정히 분석하고 미래를 구체적으로 설계한다면 오히려 새로운 출발이자 실력을 단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3년 뒤 시가총액 100조원에 기술 혁신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는 미래를 상상한다”면서 세 가지 경영 방침을 내놓았다.
△기술 혁신과 생산 효율로 원가 절감에 집중하며 고객 대응력 향상 △더블 바텀 라인(Double Bottom Lineㆍ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 동시 추구) 본격화 △소통과 공감을 통한 신명 나게 일하는 기업문화다.
이 사장은 “SK하이닉스는 이미 많은 것을 이뤘지만 이제는 최고의 반도체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누구도 아닌 우리 스스로를 넘어서야 한다”며 “지금의 위상에 취하거나 과거의 성공 경험에 기대지 않고 우리를 초월하는 혁신으로 맞서자”고 당부했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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