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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열 LS 회장 “지금의 위기 뒤 반드시 기회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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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열 LS 회장 “지금의 위기 뒤 반드시 기회 온다”

입력
2019.01.02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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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열 LS그룹 회장이 2일 경기 안양시 LS타워에서 신년 하례 행사 뒤 임직원들과 악수하고 있다. LS 제공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2일 경기 안양시 LS타워에서 신년 하례 행사 뒤 임직원들과 악수하고 있다. LS 제공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올해 당면한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임직원들에게 실행력 및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력 강화, 디지털 변환(DT) 가속 등을 당부했다.

LS그룹이 2일 오전 경기 안양시 LS타워에서 개최한 신년 하례 행사에서 구 회장은 “올해 국내외 경기는 지난해보다도 더욱 어려워 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리 사업의 상당 부분은 신흥국과 내수에 기반을 두고 있어 더욱 힘든 한 해가 될 것이 분명해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구 회장은 “침체기가 지난 뒤에는 호황기가 있듯이 지금의 위기 이후 반드시 기회도 찾아 올 것”이라며 “그런 사이클 전환기에 대비해 판을 바꿀 만한 충분한 역량과 강인한 기업 체질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행하는 게 없으면 돌아오는 것도 없다’는 뜻의 사자성어 ‘공행공반(空行空返)’을 임직원들에게 제시했다. 그는 “아무리 좋은 돼지꿈도 실행하지 않는 자에게는 한낱 꿈에 머물고 만다”면서 “목표와 계획을 가볍게 넘기기에는 우리 주변 상황이 너무나 엄중하고, 경기침체의 한복판에 선 올해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많은 것이 달라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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