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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주자 여론조사… 이낙연ㆍ황교안 ‘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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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주자 여론조사… 이낙연ㆍ황교안 ‘접전’

입력
2019.01.0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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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가 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새해 첫 정부 시무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새해 첫 정부 시무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각각 1, 2위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2일 발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2%포인트) 결과, 이 총리가 지난달보다 1.2%포인트 내린 13.9%로 1위 자리를 지켰다. 여론조사는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해 12월 24일과 26~28일 전국 성인 2,01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황 전 총리는 지난달보다 0.6%포인트 상승한 13.5%를 기록하며 이 총리를 오차범위 내에서 바짝 추격했다. 이 총리의 선호도가 소폭 하락하고, 황 전 총리 선호도는 소폭 상승하면서 지난달 2.2%포인트였던 두 주자간 격차가 0.4%포인트까지 좁혀졌다.

중위권에서는 이재명 경기지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이 지사는 2.0%포인트 오른 9.0%로 한 계단 오른 3위에 안착했고, 지난달 공동 6위였던 오 전 시장은 1.7% 오른 8.6% 선호도를 기록하며 4위로 뛰어올랐다.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이 8.0%로 5위를 기록했고, 김경수 경남지사(7.3%)와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7.2%)가 각각 6, 7위에 오르는 등 중위권 경쟁이 치열했다. 지난 대선에 출마했던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는 6.2%,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5.7%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조사에서는 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후보군에서 제외돼 눈길을 끌었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본인 요청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출마 생각이 없다고 공개적으로 밝혔기 때문에 자체 판단으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강유빈 기자 yubin@hankookilbo.com

*상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c.go.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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